베트남 은행들, 요구불예금 유치 경쟁 / 현대자동차, 베트남 닌빈성 공장 확장, 연 18 만대 생산 시설 갖춰
세계적인 금리 상승 여파로, 베트남 역시 정기예금 금리 상승을 통해 엄청난 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인기는 베트남에서 지속되고 있는데, 심지어 도요타보다 많은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은행들, 요구불예금 유치 경쟁>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정기예금(time deposit)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베트남 은행들이 자금조달비용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정기예금 금리가 낮을 때에는 예금자들이 여유자금을 요구불예금(demand deposit)에 예치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가 높은 정기예금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늘어나 은행들의 예대마진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정기예금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는데 VPBank의 경우 18개월 정기예금 금리가 최대 9%이며, VietinBank는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가 8.2%입니다. 민간은행인 SCB는 정기예금 금리를 9.75%까지 올렸습니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2022년 2/4분기부터 요구불예금 계좌가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3/4분기 요구불예금 계좌의 비율은 16%로 연초에 비해 1.6% 감소하였으며 일부 은행은 2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은행들은 요구불예금 유치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일부 은행들은 요구불예금에도 1% 이자를 지급하고 송금, 계좌이체, 현금 인출 등의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예금 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베트남 닌빈성 공장 확장, 연 18 만대 생산 시설 갖춰>
현대자동차와 베트남의 탄꽁(Thanh Cong)그룹은 베트남 북부 닌빈성 공장을 증설하였습니다다. 새로 연산 10만대 규모 공장을 갖춤으로써 기존 생산시설을 합쳐 2025년까지는 연산 18만대 생산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자동차 운행시험장을 포함 50ha 부지에 조성된 공장에는 1억2,900만달러가 투자되었으며 여기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내수는 물론 동남아지역에 수출도 하게 됩니다.
현대자동차는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하였으며 2021년에는 7만대를 판매하여 기존 1위 자리를 차지하던 Toyota를 추월하여 베트남 국내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자동차생산협회에 의하면 2021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약 40만대입니다. 베트남은 중산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며 최대 민간그룹인 Vin그룹은 2019년에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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