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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동향

Fed 금리인상의 긍정적인 면(투자환경의 변화, 저축자들의 수익창출 기회)

by jsfinance 2022. 9. 5.

Fed 금리인상의 긍정적인 면(투자환경의 변화, 저축자들의 수익창출 기회)

 

Fed의 금리인상이 무조건 부정적이기만 할까요? 오늘은 우리 개인 투자자들의 향후 투자 방향성 결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리 인상과 관련된 국제 금융 전문가들의 시각 및 투자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국제적인 제로금리 시대의 종료>

 

금융위기, 펜데믹에 따른 Fed의 제로(0) 금리 정책은 저축자들에게 고통을 주었으며, 수익률은 재가 되었습니다(ground into dust). 하지만, 올해 Fed가 금리를 인상하면서 상황은 바뀌었으며, 이제 MMF20197월 이후 처음으로 2%가 넘는 수익률을 제공하게 됩니다. 참고로, 10년 전 또는 금융위기 이전에는 MMF들이 기본적으로 5%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Bankrate.com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의 저축예금은 이제 연간 2% 또는 그 이상을 지급하는데요. 일례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리테일 부문인 Marcus1년물 CD(Certificate of Deposit) APY2.7%를 제공하고, 20개월물 bump-up(쿠폰을 인상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CD2.5%를 제공합니다. Bankrate.com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McBride올해 금리가 상당히 올랐으며, 올 초에는 적금들이 겨우 0.5%를 지급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국제적인 투자환경 변화, 저축자들의 수익창출 기회>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이 8% 후반인 상황에 단지 2%의 수익에 만족함은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현금은 주식, 채권, 비트코인, 구리, 목재 등 대부분의 자산이 아웃퍼폼(outperform) 했음을 상기해야 합니다. 스마트머니(현명한 투자자)의 움직임이 이를 반증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2.7 TN의 자산을 보유한 뮤추얼 펀드들이 실제로 금융위기 이후 현금 보유량을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했음을 분석했습니다. 한 예로, 안전자산 우선을 외치는 Proficio Capital Partners는 주식, IG 채권(투자적격회사채), 귀금속 및 현금에 투자하는 전략에서 준 현금자산(near cash)의 비중을 올해 30%까지 확대한 바 있습니다.

Fed의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에 고충으로 다가올 예정이지만,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 편으로는 저축자들, 개인 투자자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에게 소정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한 줄기 희망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필연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과 부동산의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자산가격이 한번 방향성이 정해지면 그 추세는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점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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