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가스 없이 유럽은 어떻게 수년 동안 지낼 수 있을까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유럽과 영국의 가스 수급난에 따른 파급효과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과 영국이 어떻게 하면, 러시아산 가스 없이 추운 겨울을 날 수 있을지 Andurand Capital Management의 창업자이자, CIO인 Pierre Andurand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러시아산 가스 공급 감소에 따른 영국과 유럽의 자구책>
역사적으로 러시아는 유럽 및 영국에 약 30% 수준의 가스를 공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급은 현재 -75% 수준 삭감된 상태이며, 잠재적으로 모스크바는 가스 공급을 전량 중단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과연 유럽인들이 겨울에 얼어 죽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certainly not). 유럽인들이 겨울철 난방 온도를 평균 대비 -3C만 낮추어 지낸다면,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전면 중단되어도 큰 차이는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지난 평균 난방 온도를 22C에서 -1C를 낮출 경우, 유럽 및 영국에서는 10BN cbm 수준의 가스가 절약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렇게 난방 온도를 19C로 낮추게 된다면 위 조사 대상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태리, 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은 에너지 적자를 2/3 수준 감축할 수 있으며, 추가로 전력 사용을 -5% 수준 절약할 경우에는(단순히 사용하지 않는 방, 빌딩을 소등하는 것만으로도 해결 가능) 그 적자가 완연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다면 -3C 하락한 19C는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1982년의 연구에 따르면, 1978년 겨울철 영국의 평균 실내 온도는 16C였고, 1996년의 연구 측정치는 18C였음. 따라서, 19C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합니다. 또한, 유럽연합(EU)은 LNG를 러시아 외 다른 창구로부터 공급받으면서, 이미 러시아 수입의 67% 수준을 대체하고 있고, 향후 그 비중을 더욱 확대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을 추가적으로 가용함에 따라 LNG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중입니다.
단, 현재 유럽과 영국의 정부는 가스 가격 상승에 대한 피해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shield)하고 있는데, 러시아 산 가스 수입에 대한 의존에서 완연히 해방되려면 대중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세이빙 캠페인 등을 통해 광범위한 대중 인식(public awareness)의 개선 또한 수반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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