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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동향

베트남 Masan 그룹(마산그룹),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다양한 사업 확장

by jsfinance 2022. 10. 25.

베트남 Masan 그룹(마산그룹),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다양한 사업 확장

 

베트남 최대 식품회사로 어간장을 비롯한 소스, 라면, 음료 등을 주로 생산하는 Masan그룹(마산그룹)은 의욕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전국 최대 유통망을 가진 Vin그룹이 소유하던 Vinmart를 인수하였으며 이후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금융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의약품 판매 등 새로운 분야 사업을 의욕적으로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베트남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나아가서 이러한 서비스를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Masan그룹의 e-commerce는 식품, 음료 등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기존의 e-commerce 서비스가 화장품, 의류, 도서, 관광과 같은 일상생활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고가 상품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가 되고 있으며, Masan그룹은 소비자들의 삶과 가장 가까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층 인구는 온라인 이용율이 높은데 2025년 베트남의 인구구조를 보면 밀레니엄그룹(25세~40세)이 57%, Z그룹(24세 이하)가 26%를 차지하여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데, 이들은 편리한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고 개인이 선호하는 특별한 상품에 대해서는 가격이 높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으며 디지털세대로 글로벌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는 층에 해당됩니다.

무엇보다도 소비자와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전국 최대의 유통망인 Winmart(Vinmart 인수 후 회사명 변경)를 가지고 있어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며, 그룹 내에 종합식품회사가 있어 가격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Winmart에서는 냉장육 유통, 음식음료 체인, 의약품 판매, 휴대용전화 카드 판매도 하고 있으며 장래에는 디지털플랫폼을 이용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사업들이 별도의 매장을 가지는 것이 아니고 기존의 매장에 샵인샵(shop-in-shop) 형태로 들어가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는 않기는 하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는 편리한 점이 많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고로 2022년 상반기 슈퍼마켓인 Winmart의 매출은 1억9,500만달러, 편의점 체인인 Winmart+의 매출은 3억9,000만 달러이며 전국에 3,000개 이상의 슈퍼마켓과 편의점 유통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종합식품회사 Masan은 어간장, 간장, 칠리소스 시장을 66~71% 점유하고 있어 이 분야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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